부산점자도서관

★ 제85회 전국시각장애인 독후감 현상공모 심사결과 ★

지난 11월 30일자로 마감한 제85회 전국시각장애인 독후감 현상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편이 응모되었으며, 최우수 1편, 우수 1편, 장려 2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에 선정되신 분은 『눈 먼 자들의 국가』를 대상도서로 써주신 광주광역시 서구 거주 박성진님 입니다.

우수에 선정되신 분은 『장미의 이름』을 대상도서로 써주신 서울특별시 구로구 거주 서해웅님 입니다.

장려에 선정되신 분은 『백범일지』를 대상도서로 써주신 부산광역시 남구 거주 조요섭님과 『회색인간』을 대상도서로 써주신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거주 조현상님 입니다.

입상하신 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소정의 상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응모해주신 다른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심사평과 함께 참가상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2021년 3월부터 시작될 제86회 독후감 현상 공모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심사평 -

올해 13편은 예년 작품들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어 있고 편차도 많이 크지 않았습니다. 읽은 책의 종류도 다양하고 생각을 풀어내는 주제도 고른 편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올해 사회적 상황에 맞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하는 내용이 다소 공통적입니다. 그중, 최우수상으로 선정한 박성진 님의 독후감은 우리 사회의 마음 아픈 자들을 향한 관심을 새로이 촉구하고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주어 최우수 선정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독후감은 크게 보아 수필류에 들어가는 산문입니다. 독후감의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그것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 깨달음, 사회적으로 촉구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고 쓴 독후감도 문학의 한 부류이므로 읽은 책이 비문학 도서든 문학 도서든 독후감은 문학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문장력과 구성력, 주제를 잘 드러내어 주는 어휘 선택과 독후감을 읽는 사람에게 끼칠 영향력 등을 감안하여 숙고 후 선정하였음을 밝힙니다. 모두 개성 있고 우수한 글이었습니다. 읽고 생각하는 훈련을 부단히 하면서 삶을 보람되게 이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 심사위원 일동

(수필가 배혜경, 남태희 부산문인협회 두 분이 심사위원으로 수고해주셨습니다.)

* 부산점자도서관 독후감 관련 문의전화 : 051-302-9010 (내선 1번)